삼성전자가 화면을 펼치면 17인치까지 커지는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반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화면을 펼치면 노트북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접었을 때는 8인치 크기로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새로운 갤럭시 탭 시리즈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한 제품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과 실제 출시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는 11월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IT 팁스터 @kro_roe는 SNS를 통해 삼성이 접으면 8인치, 펼치면 17인치가 되는 폴더블 태블릿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여러 형태의 제품을 시험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삼성전자의 폴더블 태블릿 개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시에는 구체적인 화면 크기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디스플레이 크기까지 언급되면서 가칭 갤럭시 탭 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제품명과 디자인, 실제 출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소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화면 크기입니다.
8인치 태블릿은 이동하면서 영상을 시청하거나 전자책을 읽는 등 가벼운 작업에 활용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반면 17인치 화면은 일반적인 태블릿보다 훨씬 넓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기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에는 문서를 띄우고 다른 쪽에서는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거나 영상 편집과 그림 작업에 넓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 모니터 없이도 큰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17인치 화면을 접었을 때 정확히 어떤 형태가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사용 편의성은 접히는 방식과 제품 두께, 무게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을 접는 대형 기기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레노버는 2020년 13.3인치 폴더블 PC인 씽크패드 X1 폴드를 선보였으며 이후 화면을 16.3인치로 확대한 후속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화웨이 역시 대형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메이트북 폴드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폴더블 기술은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과 태블릿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해 온 만큼 대형 화면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려면 화면을 키우는 것뿐 아니라 태블릿에 맞는 사용 환경과 소프트웨어 완성도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17인치 폴더블 태블릿이 실제 출시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개발 중인 시제품이 반드시 상용 제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갤럭시 Z 시리즈나 갤럭시 탭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격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일반 태블릿보다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화면을 접는 구조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면 주름과 내구성, 무게, 배터리 사용 시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 태블릿이나 노트북보다 높은 가격을 낼 만큼 활용도가 뛰어난지가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17인치 폴더블 태블릿은 아직 개발설 단계지만 실제 제품으로 등장한다면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어떤 형태의 제품을 공개할지,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얼마나 실용적으로 구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